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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정보 유출 의혹' 이석수 靑 특별감찰관 사의 표명

'수사정보 유출 의혹' 이석수 靑 특별감찰관 사의 표명
입력 2016-08-29 20:04 | 수정 2016-08-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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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 압수수색 직후 이석수 청와대 특별감찰관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검찰은 감찰관과 기자의 휴대전화를 확보하는 등 감찰내용 유출에 대한 고강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육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사의 표명이 알려진 직후 서울 청진동의 특별감찰관 사무실을 나선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말을 아꼈습니다.

    사의 표명 배경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대해선 "검찰 수사로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이석수 특별 감찰관]
    "압수수색도 있었고 이런 상황에서 제가 이 직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한 태도는 아닌 것 같아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위 의혹에 대해 특별감찰을 진행한 이석수 감찰관은 특정 언론사에 감찰 내용을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이 감찰관은 '특별 감찰의 대상'과 '일정' 등을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는 "감찰 내용을 누설해서는 안 된다"는 관련법을 위반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사의 표명 직전 검찰 특별수사팀은 우병우 민정수석의 가족회사 사무실 등과 함께 청와대 특별감찰관의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이 감찰관의 휴대전화와 이 감찰관과 통화를 한 모 언론사 기자의 휴대전화를 확보하는 등 이석수 감찰관의 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서도 고강도 조사에 나선 상태였습니다.

    이석수 감찰관의 사표는 오늘 팩스를 통해 인사혁신처에 접수됐으며, 청와대는 내용이 전달되는 대로 사표를 수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육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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