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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추가폭로, '초호화 요트 의혹' 송희영 주필 '사표'

대우조선 추가폭로, '초호화 요트 의혹' 송희영 주필 '사표'
입력 2016-08-29 20:05 | 수정 2016-08-2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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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호화외유 향응을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인 송희영 조선일보 주필에 대해 추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송 주필은 조선일보에 사표를 냈습니다.

    천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우조선해양 비리와 관련해 구속된 홍보대행사 대표 박수환 씨와 함께 지난 2011년 대우조선 돈으로 호화 외유를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의 실명이 공개됐습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당시 여행 지역은 그리스와 이탈리아, 영국 등의 주요 관광지였고, 경비가 모두 2억 원에 달한다며 추가 의혹을 폭로했습니다.

    로마에서 묵었던 고급 호텔, 나폴리와 카프리 섬을 오갈 때 탔다는 하루 임차료가 3천만 원이 넘는 초호화 요트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김진태/새누리당 의원]
    "이 요트를 하루 빌리는 돈이 2만 2천 유로, 당시 환율 기준으로 한화 3천340만 원입니다. 일반 시민들의 연봉 수준의 돈을 단 하루 요트 빌리는 데 (사용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배의 명명식도 문제 삼았습니다.

    관례적으로 선주의 아내나 딸 등 관련 여성이 의식을 거행하는데, 아무 연관도 없는 송 주필의 부인이 참석해 밧줄을 자르는 의식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송 주필은 각종 의혹 제기로 더 이상 주필직을 수행할 수 없다며 사임했습니다.

    또 의혹에 휘말리게끔 자신의 처신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송 주필 일행의 유럽 출장 보고서를 분석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송 주필도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MBC뉴스 천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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