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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제3후보지' 성주골프장 유력, 김천 주민들 반발

사드 '제3후보지' 성주골프장 유력, 김천 주민들 반발
입력 2016-08-29 20:07 | 수정 2016-08-2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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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미 양국이 오늘부터 '제3후보지'에 대한 공동 실사에 들어갔습니다.

    기존의 성산포대 북쪽에 위치한 골프장 등 모두 3곳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가운데 골프장이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인근 김천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정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드 배치 여부를 검토하게 될 제3후보지는 성주지역의 골프장과 염속봉산, 까치산 등 3곳으로 알려졌습니다.

    3곳 모두 경북 성주군 지역입니다.

    한미공동실무단은 현장 실사 등 본격적인 적합성 평가에 착수했습니다.

    사드의 작전 운용과 주민 안전, 준비 기간 등 성산 포대 결정 때와 같은 6가지 기준입니다.

    특히 경북도청, 성주군이 추천한 환경, 전자파 전문가도 평가 과정에서 자문 역할을 맡게 될 예정입니다.

    [한민구 국방장관]
    "저희가 지향하는 최초의 목적은 성주지역 내에서 배치하면 달성할 수 있다고 보고, 부지를 지금 검토하고 있습니다."

    후보지 3곳 가운데 골프장이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천시와 인접한 성주 골프장은 주위에 민가가 비교적 적고 진입로 등 기반 시설을 갖춰져 있어 기지 조성 공사가 쉽습니다.

    하지만 민간 부지 매입 비용 확보와 함께 촛불시위 등을 열며 반발하고 있는 김천시민들에 대한 설득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김세운/사드배치 반대 김천투쟁위원회]
    "(성산포대 외에) 제2, 제3지역으로 재검토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책임질 국방부가 정책을 잘못하고 있는 거죠."

    군 관계자는 성주골프장으로 최종 확정되면 김천시와 주민들에게도 평가 결과를 상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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