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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인천까지 한눈에, 탁 트인 가을 하늘

서울에서 인천까지 한눈에, 탁 트인 가을 하늘
입력 2016-08-29 20:14 | 수정 2016-08-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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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나흘째 그야말로 탁 트인 가을 하늘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서울의 가시거리가 오늘도 20km를 넘었는데요.

    가장 높은 롯데월드 타워에 올라갔더니 서울 구석구석은 물론이고 인천까지 훤히 보일 정도였다고 합니다.

    김나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국내 최고, 555미터 건물 옥상에서 바라본 서울입니다.

    저는 지금 롯데월드타워 123층에 올라와 있습니다.

    제 뒤로 20km 떨어진 63빌딩과 여의도 고층빌딩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저 멀리 남쪽으로는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가, 서쪽으로는 김포공항을 지나 인천 송도 포스코타워까지 훤히 들어옵니다.

    [오승준/롯데물산]
    "송도까지 보이는 걸 보니 올해 들어 세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좋은 날씨입니다."

    남산타워에 오르자, 사방이 병풍처럼 산자락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북한산 보현봉 오른쪽으로 인수봉 바위와 도봉산 선인봉이 자태를 드러냅니다.

    [윤재학/코오롱 등산학교 교장]
    "사람은 누구든지 산에 올라가서 멀리 시야가 탁 트여 있으면 기분이 상쾌합니다."

    힘겨웠던 폭염이 지난 뒤 마치 선물처럼 불어온 가을바람 덕분에 서울은 미세먼지가 심하던 지난 6월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습기를 머금은 공기가 햇빛을 산란시키는 여름과 달리, 시원하고 건조한 가을 바람은 20km가 넘는 곳까지 눈길을 안내합니다.

    [김성묵/기상청 예보 분석관]
    "미세먼지가 적은 차고 건조한 공기가 대규모로 남하하면서 하늘이 더욱 푸르게 보입니다."

    기상청은 내일 곳곳에 약한 비가 내린 뒤에도 가시거리가 20km가 넘는 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김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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