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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주의보 속 '서핑' 즐기다가, 파도 휩쓸린 30대 의식불명

풍랑주의보 속 '서핑' 즐기다가, 파도 휩쓸린 30대 의식불명
입력 2016-08-29 20:17 | 수정 2016-08-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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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부산에서 파도타기를 즐기던 30대 남성이 큰 파도에 휩쓸려 결국, 의식불명에 빠졌습니다.

    풍랑주의보 속에서 서핑을 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임선응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부산 송정 해수욕장. 2미터가 넘는 높은 파도가 서퍼들을 집어삼킵니다.

    서핑보드를 날려버릴 만큼 파도가 거셉니다.

    하지만, 30살 김모씨는 동료들과 함께 파도타기를 강행했습니다.

    그러다 큰 파도가 덮치면서 보드와 발목을 연결하는 줄이 끊어졌고 김씨는 해변까지 떠밀려왔습니다.

    심폐 소생술을 실시해 간신히 목숨은 건졌지만 김씨는 아직도 의식불명 상탭니다.

    [전문 서퍼]
    "서핑하는 사람들은 사계절을 다 타는데 저희는 사실상 방치가 되고 있죠."

    사고가 난 이 송정 해수욕장엔 당시, 오전 9시부터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일반인들은 해수욕이 금지됐지만 크고 높은 파도를 선호하는 서퍼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바다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 관계자]
    "수상레저활동은 신고한 사람에 한해서 가능하게 돼 있습니다."

    서핑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안전 대책 마련도 필요하지만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자신의 수준에 맞는 파도를 타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C뉴스 임선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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