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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의실 몰카' 수영선수, 고교 때도 몰카 '인정'

'탈의실 몰카' 수영선수, 고교 때도 몰카 '인정'
입력 2016-08-29 20:27 | 수정 2016-08-2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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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가대표 선수촌 여성탈의실에서 몰래카메라를 촬영한 혐의로 입건된 수영선수가 예전에도 비슷한 일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교 시절 학교 수영장에서도 몰카를 찍었다고 합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몰래카메라를 촬영한 혐의로 입건된 국가대표 수영선수가 다녔던 수도권의 한 체육고등학교입니다.

    경찰은 "지난 2009년 12월 당시 1학년이었던 이 선수가 학교 수영장 여성탈의실에 몰카를 설치했었다"는 제보를 접수했습니다.

    이어진 추가 조사에서 이 선수는 고교 시절의 혐의에 대해서도 시인했습니다.

    "함께 훈련하던 친구 3명과 몰카를 설치했다"고 털어놓은 겁니다.

    [경찰]
    "계속 뉴스에 나가니까 수사 도중에 첩보가 입수돼서 저희가 확인을 한 거죠. '그때 학생 시절이었으니까 호기심에 했다' 이렇게 진술합니다."

    이 선수는 지난 2013년 진천선수촌에서 다른 국가대표 동료 선수와 함께 수영장 여성 탈의실에서 몰카 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선수가 상습적으로 몰카를 찍어왔을 가능성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자체 조사에 나선 대한체육회는 "몰카 피해를 알고도 은폐했다는 의심을 받는 지도자들과 연루된 선수들의 혐의가 확인되면 '영구 제명' 같은 중징계를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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