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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 청와대에 연임 로비 의혹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 청와대에 연임 로비 의혹
입력 2016-08-30 20:09 | 수정 2016-08-3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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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우조선해양 돈으로 초호화 외유를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이 지난해 청와대에 대우조선해양 고위층의 연임을 로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조선일보는 오늘 송 전 주필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조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연합뉴스는 한 청와대 관계자가 "송 전 주필이 대우조선해양 고위층의 연임을 청와대에 로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임 로비 의혹이 제기된 지난해까지 대우조선해양의 사장은 고재호 사장이었지만 연임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조선일보가 보도를 통해 우병우 수석의 사퇴를 요구한 것은, 대우조선해양과의 유착 관계가 드러날 것을 우려한 때문은 아닌지 궁금하다고 말했다"는 내용도 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송 전 주필의 호화 외유 의혹을 폭로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에게 정보 제공자를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정기관이나 정보기관, 청와대가 제공한 것이라면 이것은 자존감을 버린 그야말로 하수인으로 전락한 것입니다."

    김 의원은 비리 의혹 언론인과 어렵게 사실을 밝힌 의원 중 누가 나쁘냐며 반문하면서 청와대나 검찰 등 사정기관에서 얻은 정보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진태/새누리당 의원]
    "조선일보가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 그것(취재원)을 밝히면 저에게 정보 준 사람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검찰에서 준 정보는) 분명히 아니라고 말씀 드립니다."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은 송 전 주필에 대한 의혹들도 모두 살펴보겠다고 밝혔고, 조선일보는 어제 송 전 주필의 주필직 해임에 이어 오늘 사표까지 수리했습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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