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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IS, 국내 업체 홈페이지 또 '해킹' 무엇 노렸나

[단독] IS, 국내 업체 홈페이지 또 '해킹' 무엇 노렸나
입력 2016-09-01 20:34 | 수정 2016-09-0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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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슬람테러단체 IS가 국내 민간기업 홈페이지를 또 해킹했습니다.

    올 들어만 벌써 국내 사이트 세 곳이 당했는데, 무슨 정보를 왜 얼마나 빼간 것인지 정보당국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손령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5월, IS와 연관된 해킹 조직 두 곳이 국내 민간기업 인터넷 홈페이지 두 곳을 해킹했다고 정보 당국이 밝혔습니다.

    국내 유명 자동차부품업체 홈페이지는 초기화면에 IS를 상징하는 검은 깃발 문양과 함께 '우리가 해킹했다'는 영어 문구가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조명업체 홈페이지에도 해킹을 의심할 만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당국은 해킹 경로와 정보 유출 등 피해 규모 파악에 나섰습니다.

    당국은 일단, 우리나라를 특정해 공격했다기보다는 여러 국가들의 홈페이지를 무차별 해킹하는 과정에 우리나라 업체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승주/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계열사를 먼저 해킹한 다음에 그것을 연계해서 대기업 본사까지도 해킹을 시도할 수도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지난 2월 IS 테러 대상으로 지목된 한국인 20명의 정보도 국내 업체 사이트 해킹으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IS의 국내 사이트 해킹은 정보수집 능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자생적 동조세력을 유도하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아시아로 테러 범위를 넓히고 있는 IS에 우리나라가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경고라는 분석입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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