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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클릭] 조희연 서울 교육감, 대규모 출판기념회에 '시끌'

[이슈클릭] 조희연 서울 교육감, 대규모 출판기념회에 '시끌'
입력 2016-09-02 20:13 | 수정 2016-10-0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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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많은 논란을 부른 이 출판기념회, 국회의원들은 요즘 자제하는 분위기인데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열고 일선 교사와 교육계 관계자들에게까지 참석하고 널리 알려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일었습니다.

    천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조희연 서울교육감의 출판기념회장입니다.

    메인행사인 '북콘서트' 시작이 두 시간이나 남았지만 입구에 설치된 매대에선 책 판매가 한창입니다.

    카드결제기까지 등장했습니다.

    [책 판매 담당자]
    "한 권은 2만 7천 원, 세트는 4만 5천 원이에요. 카드 결제는 안쪽에 준비가 돼 있고요."

    출판사에는 수백 권씩 구매하겠다는 문의도 있습니다.

    [출판사 관계자]
    "예민한 부분인데, 지금 주문을 주시면 정가의 90%로 드릴 수 있어요."

    조 교육감 측은 교육계 관계자와 국회의원들은 물론 일부 학교장과 교사들에게도 참석을 요청했습니다.

    [서울 OO학교 교장]
    "(교육감은) 교장, 교감 선생님이나 관리직의 인사권을 가지고 계신 분인데 너무 경솔한 행동이 아닌가. 어떻게 보면 부담가는…"

    출판기념회 논란의 원조격인 국회의원들은 수년째 비판여론이 계속되자 '특권 내려놓기' 차원에서 사실상 중단하고 있습니다.

    [오신환/새누리당 의원]
    "책을 강권하는 이런 행위들은 현직교육감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교육 관계자들에게)또 다른 갑질로 받아들여질 수 있고요."

    조 교육감은 올해 환갑을 맞아 학술서적과 에세이 등 5권을 출판했고 주변의 권유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조희연/서울시 교육감]
    "(처음에는)학술토론회를 준비하다가 교육감이 학술토론회만 하는 것이 너무 격에 맞지 않는 것 같아서…"

    서울 교육정책의 수장이 주최한 출판기념회는 성대하게 끝났습니다.

    MBC뉴스 천현우입니다.


    ※ '조희연 교육감 출판기념회' 관련 반론보도문

    본 방송은 지난 9월 2일자 [뉴스데스크] 프로그램에서 "조희연 서울교육감, 대규모 출판기념회 '시끌'"이라는 제목으로 조 교육감이 출판기념회 현장에 카드결제기까지 설치하고 책을 강권했다는 취지로 보도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조희연 교육감은 출판기념회에서 카드결제기를 준비하고 정가보다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은 소비자의 편의를 위한 통상적인 것이며 구매를 강권한 것이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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