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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 추석 앞두고 물량 폭주 '택배 전쟁 시작'

[집중취재] 추석 앞두고 물량 폭주 '택배 전쟁 시작'
입력 2016-09-02 20:20 | 수정 2016-09-0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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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족의 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이렇게 5만 원 이하 선물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택배물량은 작년보다 더 늘어나 눈코 뜰 새 없다고 합니다.

    곽동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 김포의 한 물류터미널, 트레일러 문이 열리자 과일과 한과 같은 선물상자가 쏟아집니다.

    컨베이어 벨트 속도에 맞춰 움직이는 상자를 주소별로 분류하고, 순서에 맞춰 트럭에 싣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이충희/택배 기사]
    "추석 때 선물도 많이 오고, 시골에서도 많이 선물을 보내기 때문에 평상시보다 20~30% 많고…."

    아침 7시에 시작해 1톤 트럭에 택배상자를 싣고 나면 벌써 점심 무렵, 오후부터는 본격적인 배송에 나섭니다.

    조금이라도 시간을 아끼려고 계단을 뛰어오르고, 집집마다 문을 두드립니다.

    [택배기사]
    "택배 왔습니다"

    기사 한 명이 하루에 배송하는 택배의 양은 보통 2백여 개. 추석이 다가오면 최대 4백 개까지 늘어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배송을 다음 날로 미룰 수도 없습니다.

    [이충희/택배 기사]
    "어떻게 할지 모를 정도로 계속 배송하면서 (밤) 9시, 10시까지 계속 배송만 정신없이 했던 것 같아요."

    이번 주 전국에서 하루 평균 270만 상자가 택배로 배송됐는데,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물량이 줄 것이란 예상과 달리 작년 추석 전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늘어났습니다.

    추석 직전인 다음 주엔 전국적으로 작년보다 12% 늘어난 4천만 상자가 배송될 것으로 예상돼,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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