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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에 넘어진 유치원 버스…'안전띠'가 살렸다

빗길에 넘어진 유치원 버스…'안전띠'가 살렸다
입력 2016-09-02 20:24 | 수정 2016-09-0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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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1명의 아이들을 태운 유치원 통학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넘어졌는데 다행히 모두 무사했습니다.

    안전벨트 덕분이었습니다.

    박준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터널 안에 유치원 버스가 옆으로 넘어져 있습니다.

    차에서 대피한 아이들은 배수구 위에 앉아 있습니다.

    사고 당시 화면입니다.

    터널 안을 달리던 유치원 버스가 갑자기 좌우로 갈팡질팡하더니 오른쪽 벽면에 심하게 부딪칩니다.

    버스에는 대여섯 살 난 유치원생 21명과 인솔교사, 운전기사 등 2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 순간 버스는 아이들의 비명으로 가득 찼습니다.

    시민들이 버스 유리창을 깨고 유치원생을 모두 구해낸 뒤에도 아이들은 한동안 울부짖으며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엄마…엄마…."

    다행히 아이들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고 병원 치료를 받은 2명도 가벼운 찰과상에 그쳤습니다.

    아이들 모두가 안전띠를 잘 착용했기 때문에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경찰관]
    "일단 안전띠는 다 맸습니다, 아이들이. 출발할 때 인솔교사와 아이들에게 안전벨트 착용시킨 거지요."

    경찰은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 과실과 차량 결함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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