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곽동건
'속초 역주행' 운전자 검거, 알고 보니 성폭행 피의자
'속초 역주행' 운전자 검거, 알고 보니 성폭행 피의자
입력
2016-09-04 20:08
|
수정 2016-09-0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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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강원도에서 역주행 차량이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정면충돌한 사고를 전해드렸는데요.
알고 보니 사고를 낸 운전자가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쫓기던 중이었습니다.
곽동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원도 속초의 한 도로,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던 SUV 차량이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정면으로 들이받습니다.
2명이 중상을 입었지만, SUV 차량 운전자 24살 최 모 씨는 차를 버리고 달아나려다 붙잡혔습니다.
[사고 목격자]
"자기도 충격이 컸는지 비틀거리면서 뛰어가긴 했는데, 그 상태에서 그냥 주저앉아버렸어요."
알고 보니 최 씨는 그제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납치한 혐의로 경찰에 쫓기던 상태였습니다.
성폭행 후 여학생을 협박해 끌고 나와 경기도 남양주로 가는 버스에 함께 탔고 1시간쯤 뒤 최 씨가 버스에서 내리려는 순간, 피해 학생이 운전석 쪽으로 몸을 피하면서 구출될 수 있었습니다.
[경찰]
"원래 얘를 같이 데리고 내리려고 그런 거죠. 근데 얘가 기사한테 살려달라고 하니까 자기는 내리면서 도망갔고…."
버스에서 도망친 최 씨는 가족의 차를 몰고 강원도까지 도주했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왜 피해 학생을 납치했는지 추가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어제 강원도에서 역주행 차량이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정면충돌한 사고를 전해드렸는데요.
알고 보니 사고를 낸 운전자가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쫓기던 중이었습니다.
곽동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원도 속초의 한 도로,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던 SUV 차량이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정면으로 들이받습니다.
2명이 중상을 입었지만, SUV 차량 운전자 24살 최 모 씨는 차를 버리고 달아나려다 붙잡혔습니다.
[사고 목격자]
"자기도 충격이 컸는지 비틀거리면서 뛰어가긴 했는데, 그 상태에서 그냥 주저앉아버렸어요."
알고 보니 최 씨는 그제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납치한 혐의로 경찰에 쫓기던 상태였습니다.
성폭행 후 여학생을 협박해 끌고 나와 경기도 남양주로 가는 버스에 함께 탔고 1시간쯤 뒤 최 씨가 버스에서 내리려는 순간, 피해 학생이 운전석 쪽으로 몸을 피하면서 구출될 수 있었습니다.
[경찰]
"원래 얘를 같이 데리고 내리려고 그런 거죠. 근데 얘가 기사한테 살려달라고 하니까 자기는 내리면서 도망갔고…."
버스에서 도망친 최 씨는 가족의 차를 몰고 강원도까지 도주했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왜 피해 학생을 납치했는지 추가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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