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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롯데 비리' 신격호 모레 소환 통보, 신동빈 소환 임박

檢 '롯데 비리' 신격호 모레 소환 통보, 신동빈 소환 임박
입력 2016-09-05 20:12 | 수정 2016-09-0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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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롯데그룹 경영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신격호 총괄 회장을 직접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추석 연휴 직후에는 신동빈 회장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이 신격호 총괄회장에 대해 모레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신 총괄회장이 법원에서 후견인 지정까지 받았지만 검찰은 대면조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신 총괄회장이 방문 조사를 요청함에 따라 실제 출석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신격호 회장 측 관계자]
    "고령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출석이 어려우니 방문조사를 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하셨습니다."

    신 총괄회장은 차명 보유하던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 6.2%를 장녀인 신영자 이사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 모녀에게 편법 증여해 6천억 원가량을 탈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서 씨가 운영하는 롯데시네마 매점 등에 계열사를 통해 780억 원대 일감을 몰아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재 일본에 체류하면서 출석 요구에 불응하는 서 씨에 대해 강제 소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오늘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 가운데 한 명인 소진세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 사장은 각종 의혹에 대해 언급을 피했지만 비자금 조성 등에 신동빈 회장이 관여했는지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소진세/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
    "(신동빈 회장의 지시가 있었나요?)"
    "그런 사실 없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중으로 소 사장 등 그룹 핵심 인사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어 추석 연휴가 끝나면 의혹의 정점에 있는 신동빈 회장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전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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