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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검사' 2개월 직무정지, 특별감찰팀 투입

'스폰서 검사' 2개월 직무정지, 특별감찰팀 투입
입력 2016-09-07 20:10 | 수정 2016-09-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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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스폰서 검사 의혹에 대해 대검찰청은 특별감찰팀을 꾸려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형준 부장검사의 직무는 2개월간 정지당했습니다.

    육덕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검찰청이 김형준 부장검사의 스폰서 의혹 조사에 특별감찰팀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안병익 서울고검 감찰부장을 팀장으로 검사 4명과 수사관 10명으로 구성됩니다.

    그만큼 사안이 엄중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대검 관계자는 "제기되는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잘못이 있는 자에 대해서는 상응한 처분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법무부도 대검의 요청에 따라 김 부장검사의 직무를 2개월간 정지했습니다.

    김 부장검사는 고교 동창인 사업가 김 모 씨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고 김 씨가 고소당한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수사 검사에게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된 사업가 김 씨에 대해 어제에 이어 이틀째 조사를 벌였습니다.

    자신이 스폰서라는 김 씨 주장의 진위 여부와 금전거래 내역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부장검사의 지인으로 금품 거래 과정에 아내의 계좌를 빌려준 검사 출신 박 모 변호사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김 씨의 고소 사건 담당 검사도 불러 사건 무마 시도가 있었는지에 대한 감찰도 벌였습니다.

    검찰은 현재 내부 감찰이지만 김 부장검사의 혐의가 확인될 경우 곧바로 수사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부와 접촉을 끊은 김 부장검사는 심적 압박감으로 탈진해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육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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