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진희
"시민들 덕분에…" 20대 산모, 지하철 화장실서 아이 출산
"시민들 덕분에…" 20대 산모, 지하철 화장실서 아이 출산
입력
2016-09-07 20:29
|
수정 2016-09-0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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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출산 예정일을 한 달 앞둔 20대 산모가 갑작스러운 산통에 지하철역에서 출산을 했습니다.
시민들이 힘을 합쳐 응급조치를 한 덕분에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합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지하철 6호선 새절역.
여자화장실 입구에 사람들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모여있고 119대원이 들것에 사람을 실어 급히 구급차로 옮깁니다.
조금 전 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한 20대 산모입니다.
[산모]
"화장실에 갔다가, 갑자기 양수가 터지면서 아기가 나와서…"
혼자서 당황해 어쩔 줄 모르던 산모를 도운 건 시민들이었습니다.
여대생 김 모 씨는 화장실 바닥의 혈흔을 보자마자 바로 119에 신고했고 지하철 환경미화원들은 깨끗한 휴게실로 아이를 옮긴 뒤 구급차가 올 때까지 정성으로 돌봤습니다.
근처 옷가게 주인은 아이 인생의 첫 옷가지를 내줬습니다.
[김 모 씨/최초 신고자]
"옷가게에 가서 (받아온 옷으로) 일단 체온을 보호해야 하는 아기를 감쌌어요."
산모와 남편은 아이가 예정일보다 한 달 일찍 태어나 당시에는 너무 경황이 없었다며 방송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해왔습니다.
[산모]
"한 분씩 찾아뵙고 말씀 못 드렸지만, 저와 제 아기 생명의 은인 같은 분들이라서 평생 기억할 것 같아요."
오늘 태어난 아기는 아들이고 현재 신생아와 산모 모두 건강한 상태로 병원에서 요양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김진희입니다.
출산 예정일을 한 달 앞둔 20대 산모가 갑작스러운 산통에 지하철역에서 출산을 했습니다.
시민들이 힘을 합쳐 응급조치를 한 덕분에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합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지하철 6호선 새절역.
여자화장실 입구에 사람들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모여있고 119대원이 들것에 사람을 실어 급히 구급차로 옮깁니다.
조금 전 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한 20대 산모입니다.
[산모]
"화장실에 갔다가, 갑자기 양수가 터지면서 아기가 나와서…"
혼자서 당황해 어쩔 줄 모르던 산모를 도운 건 시민들이었습니다.
여대생 김 모 씨는 화장실 바닥의 혈흔을 보자마자 바로 119에 신고했고 지하철 환경미화원들은 깨끗한 휴게실로 아이를 옮긴 뒤 구급차가 올 때까지 정성으로 돌봤습니다.
근처 옷가게 주인은 아이 인생의 첫 옷가지를 내줬습니다.
[김 모 씨/최초 신고자]
"옷가게에 가서 (받아온 옷으로) 일단 체온을 보호해야 하는 아기를 감쌌어요."
산모와 남편은 아이가 예정일보다 한 달 일찍 태어나 당시에는 너무 경황이 없었다며 방송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해왔습니다.
[산모]
"한 분씩 찾아뵙고 말씀 못 드렸지만, 저와 제 아기 생명의 은인 같은 분들이라서 평생 기억할 것 같아요."
오늘 태어난 아기는 아들이고 현재 신생아와 산모 모두 건강한 상태로 병원에서 요양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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