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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8개월 만에 5차 핵실험…박 대통령 조기 귀국

북한, 8개월 만에 5차 핵실험…박 대통령 조기 귀국
입력 2016-09-09 20:02 | 수정 2016-09-0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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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오늘 5차 핵실험을 실시했습니다.

    4차 핵실험 이후 8개월만입니다.

    ◀ 앵커 ▶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 속에 보란 듯이 감행한 핵실험입니다.

    정부는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육덕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9시30분 1초, 북한에서 규모 5.04의 지진이 감지됐습니다.

    자연 지진이 아닌 인공 지진파였고, 진앙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였습니다.

    지난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이 이뤄졌던 곳과 가까웠습니다.

    군 당국은 오전 9시50분 긴급 대응체제를 가동했고 1시간 뒤,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첫 반응은 핵실험 후 4시간 만에 나왔습니다.

    오후 1시30분, 조선중앙TV는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긴급 뉴스로 "핵탄두 위력 판정을 위한 핵폭발 시험을 단행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정부 움직임도 긴박했습니다.

    라오스를 공식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조기 귀국을 결정했고, 지방일정을 취소하고 급거 상경한 황교안 총리는 대통령 직무대행으로 오전 11시, 청와대 국가위기관리 상황실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조태용/국가안보실 1차장]
    "(북한이) 올해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 핵실험을 감행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도발로써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북한은 오늘 8개월 만에 다시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3년여의 주기의 반복 패턴을 깨버렸습니다.

    MBC 뉴스 육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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