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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탄두 소형화·경량화 예상보다 빠르다"

"북한 핵탄두 소형화·경량화 예상보다 빠르다"
입력 2016-09-09 20:09 | 수정 2016-09-0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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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 그렇다면, 5차례에 걸친 북한 핵실험의 목표는 뭘까요?

    바로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도록 작고 가벼운 핵탄두를 개발하는 건데요.

    정보당국은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와 경량화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박영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5차례 핵실험을 통해 일관 되게 추진한 목표는 핵무기 완성입니다.

    핵폭탄이 무기로서의 의미를 가지려면 미사일에 실을 수 있을 정도로 가볍고 작게 만들어 핵탄두로 장착할 수 있을 때입니다.

    북한은 이번에도 성공을 주장했습니다.

    즉 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도록 핵탄두의 구조와 동작특성, 성능과 위력을 최종적으로 검토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 TV]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 된 보다 타격력이 높은 각종 핵탄두들을 마음먹은 대로 필요한 만큼 생산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일반적으로 탄두 중량 1톤, 지름 90센티미터면 소형*경량화된 핵탄두로 분류됩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사거리 500Km의 스커드 미사일은 최대 1톤, 미국 괌 지역까지 타격이 가능한 무수단은 650kg의 탄두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최종적으로 이 단계까지 핵탄두를 소형화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정보 당국은 북한이 소형화 기술을 빠르게 진전시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정보위)]
    "(스커드급 핵탄두로) 소형화해서 개발하는 것이 목표인데 당초 생각한 것보다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데 대해 매우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탄두를 표준화 규격화했다고 주장한 점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40kg 정도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플루토늄 대신, 2010년 이후 연간 40kg 정도 생산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고농축 우라늄을 활용한 핵탄두 대량 생산 기술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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