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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보란듯이 '확장억제' 이후 도발…美 "핵무기 동원 가능"

北, 보란듯이 '확장억제' 이후 도발…美 "핵무기 동원 가능"
입력 2016-09-09 20:17 | 수정 2016-09-0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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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한미 정상의 긴급 전화통화에서 다시 언급된 확장억제는 북한이 핵 도발 징후만 보여도 핵전력 자산을 전개하는 등 억지력을 상승시킨다는 개념인데요.

    북한이 보란 듯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한 만큼 미국의 군사적인 압박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재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핵무기가 없는 동맹국이 핵 공격을 받으면 미국 본토가 공격받은 것과 같은 상황으로 간주하고 핵 전력자산으로 선제타격한다는 게 확장억제입니다.

    미국은 북한 미사일 도발 직후였던 지난 5일 평양을 사정권으로 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미니트맨3를 시험발사하며 고강도 맞대응 의지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에선 두 정상이 처음으로 확장억제 개념도 공식 언급했는데 전략자산들의 배치나 운용횟수를 늘릴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지난 6일)]
    "한국 방어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이번에 핵실험을 감행한 만큼 미국은 핵 타격 전력을 모두 동원해 북한을 압박하고 응징하려는 움직임이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대영/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3대 핵우산 무기를 이용해) 북한에 선제 타격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작전개념이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핵우산 전력으로 괌에 지난달 동시 배치한 B-2, B-1B 폭격기를 한반도에 출격시킬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다음 달 10일부터 5일 동안 실시되는 한미연합 항모강습단 훈련에 미국 핵추진 잠수함이 참가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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