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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잇단 탄도미사일 시험, '핵보유국' 되나

北 잇단 탄도미사일 시험, '핵보유국' 되나
입력 2016-09-09 20:21 | 수정 2016-09-0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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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은 오늘 핵실험에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로 얼마 전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발사 시험을 했죠.

    올해 말 실전 배치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 상황인데 지금 북한의 핵위협을 어느 수준으로 판단할 수 있는지 이어서 전기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북한이 지난해 5월 처음으로 SLBM 발사장면을 공개했을 때, 군 당국은 실전배치에 5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1년여 만인 지난달 24일, 북한은 500km 비행을 성공시켜 한반도 전역을 사정권에 넣었습니다.

    시험발사 성공으로 실전배치가 이르면 올해 말까지 당겨지면서 한반도 주변의 안보 틀까지 새로 짜야 한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SLBM 성공에 이어 바로 이어진 5차 핵실험에서 북한은 핵탄두 실험 성공을 강조하면서 핵무기의 완성단계임을 과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
    "화성포병부대들이 장비한 전략 탄도 로케트들에 장착할 수 있게 표준화, 규격화된 핵탄두의 구조…"

    SLBM과 탄도미사일에 이어 핵탄두 결합까지 이어진다면 '핵미사일의 실전 배치'라는 최악의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이춘근/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사]
    "고농축 우라늄 개발에 성공을 했다고 보니까 이제는 대량생산해서 실전 배치한다, 그런 의미로 볼 수 있는 거죠."

    특히 잠수함에서 은밀하게 발사되는 SLBM은 도발원점을 알기 힘들어 북한의 최대 위협전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남은 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ICBM의 전략화입니다.

    북한은 지난 3월 탄도미사일에 대기권 돌입 모의시험을 공개하면서 성공을 주장한 바 있는데 앞으로 자세제어와 유도기술 확보를 위해 추가 실험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전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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