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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 몰린 김정은, 초조함에 반발성 도발? 5차 핵실험 배경은

궁지 몰린 김정은, 초조함에 반발성 도발? 5차 핵실험 배경은
입력 2016-09-09 20:25 | 수정 2016-09-0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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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핵과 미사일에 광적으로 열을 올리는 배경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궁지에 몰린 김정은의 초조함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4차 핵실험 이후 전통의 우방인 중국까지 합세한 국제사회의 강경한 태도에 반발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오유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270호, 지난 3월 만장일치로 채택된, 역대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입니다.

    북한의 주요 외화 수입원인 광물 거래가 차단됐고, 항공유 공급도 금지됐습니다.

    또, 유엔 회원국에서 영업하는 북한 은행 지점을 폐쇄하도록 하는 등 금융 제재까지 가해졌습니다.

    [어니스트/미국 백악관 대변인 '지난 3월']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강경하고 일치된 대응 결과인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을 환영합니다."

    미국은 지난 7월에는 사상 첫 대북 인권제재로 압박 수위를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인권유린에 책임 있는 개인 15명과 기관 8곳을 제재 대상,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올렸는데 최고지도자 김정은이 포함됐습니다.

    [커비/미국 국무부 대변인 '지난 7월']
    "북한은 사법절차 없는 처형, 강제 실종, 임의 체포, 구금, 강제 노동, 고문을 계속 자행하고 있습니다."

    '최고 존엄'으로 부르고 있는 김정은을 인권 유린 책임자로 규정하고 국제사회에 발붙일 공간을 차단하자 북한 당국이 더욱 극단적인 돌발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
    "5차 핵실험을 했다는 것은 상당히 무모한 김정은의 즉흥적인 국정운영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고요."

    최근 엘리트와 중산층의 탈북이 증가하면서 북한 체제의 내부 불안 요소가 커지고 있는 것도 김정은의 초조함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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