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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세계 7번째 핵 보유국 되나?…핵무기 소형화 여부 관건

北 세계 7번째 핵 보유국 되나?…핵무기 소형화 여부 관건
입력 2016-09-09 20:36 | 수정 2016-09-0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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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인 ICBM과 잠수함탄도미사일 SLBM 발사시험을 모두 성공했다고 주장해왔는데요.

    이번 실험에서 핵무기 소형화에도 성공했다면 북한은 세계에서 7번째로 완결된 핵무기를 보유하게 된 국가가 됩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핵확산금지조약 NPT가 인정한 공식 핵보유국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와 러시아, 중국 등 5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입니다.

    이 외에 인도와 파키스탄이 각각 지난 1974년과 1998년 핵실험을 실시한 뒤 사실상 핵 보유국으로 인식됐고, 이스라엘과 북한도 이미 핵을 보유했다고 선언했습니다.

    [섀넌 카일/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갈등이 많은 지역일수록 무력분쟁의 위험과 긴장감 때문에 핵무기를 더욱 보유하려고 합니다."

    핵보유국들은 핵무기 개발 이후 1만km 이상의 사거리를 가진 대륙 간 탄도미사일 ICBM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고, 5개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인도, 파키스탄 등이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핵 보유국들은 ICBM 전력화에 성공하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개발에 돌입해 5개 상임이사국에 이어 지난 2013년 인도가 시험발사에 성공했습니다.

    [김동엽 교수/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실제 핵무기로 상대에게 위협을 가하기 위한 수단으로 당연히 (SLBM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현재 핵탄두를 탑재한 ICBM과 SLBM을 보유한 국가는 5개 상임이사국과 인도 등 6개국.

    북한이 SLBM의 사거리를 더 늘리고 핵탄두 소형화를 완성할 경우, 핵탄두가 탑재된 SLBM을 가진 세계 7번째 나라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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