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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핵실험 단호히 반대, 안보리 결의 지켜야"

中 외교부 "핵실험 단호히 반대, 안보리 결의 지켜야"
입력 2016-09-09 20:42 | 수정 2016-09-0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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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역시 가장 궁금한 건 북한과의 오랜 동맹국 중국의 입장이죠.

    이번에는 베이징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연석 특파원, 중국 정부는 어떤 입장을 내놨습니까?

    ◀ 기자 ▶

    중국 외교부는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서 단호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어 지재룡 주중 북한 대사를 초치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대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하자'는 기존 입장도 되풀이했습니다.

    ◀ 리포트 ▶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북한은 비핵화 약속을 지키고 유엔 안보리의 결의를 준수하는 한편, 정세를 악화시키는 그 어떤 행동도 중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중국이 북한 핵실험 관련 성명에서 안보리 결의 준수를 촉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은 최근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사흘 전 북한의 SLBM을 규탄하는 유엔 안보리의 언론 성명에도 즉각 합의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반도 사드 배치를 강력하게 반대하며 한국, 미국과 대립각을 세워왔는데요.

    북한의 이번 핵실험으로 인해 사드 반대의 명분이 약해지는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최근 해빙 분위기를 타고 있던 북중 관계도 다시 경색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국가적 행사였던 G20 정상회의 기간에 미사일을 발사했던 북한이 핵실험까지 강행함으로써 북한에 대한 중국 내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향후 국제사회에서 논의될 추가적인 대북 압박과 제재 논의에 중국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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