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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5차 핵실험, '사드 불가피론' 무게 실리나

북한 5차 핵실험, '사드 불가피론' 무게 실리나
입력 2016-09-09 20:49 | 수정 2016-09-0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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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북한의 핵실험은 사드 배치 논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걸로 보입니다.

    사드 배치 불가피론에 무게가 더 실릴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2월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까지.

    북한의 돌발 행동이 이어질 때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 필요성이 강조됐습니다.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중국이 강력히 반발했고, 국내에서도 야권과 사드 배치 예정지역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북한 핵실험으로 사드 도입 불가피론에 더 무게가 실릴 것이란 분석입니다.

    특히 긴박한 안보위기가 조성된 만큼 사드 배치 지역 등과 관련한 최종 결정이 빨라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박휘락/국민대 정치대학원장]
    "큰 틀에서는 오히려 사드가 빨리 배치될 것입니다. 상황이 엄중하다는 것을 국민이 알았기 때문에…."

    북한이 보란 듯이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사드 배치를 반대해 온 중국의 명분도 힘을 잃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중국의 사회과학원에서는 "한국 내부에서 일고 있던 사드 반대 주장을 약화시키고 사드배치 결심을 더욱 확고하게 만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드 배치 후보지 주민들과 야당의 반대는 여전히 거셉니다.

    [김동철/국민의당 의원]
    "사드가 배치된다면 중국과의 관계는 전략적 동반 협력 관계가 아니라 이제 적대관계가 되고 말 것입니다."

    추석 연휴 이후 정치권에서 사드 배치를 둘러싼 공방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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