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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발 악재에 금융시장 '출렁' "영향은 제한적"

북한발 악재에 금융시장 '출렁' "영향은 제한적"
입력 2016-09-09 20:51 | 수정 2016-09-0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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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금융시장에도 타격이 있었습니다.

    주가는 떨어지고 환율은 올랐는데, 북한발 악재가 여러 번 반복됐기 때문인지 충격이 아주 크지는 않았습니다.

    전준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9시 반, 개장 30분 만에 북한 핵실험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은 곧바로 흔들렸습니다.

    코스피는 2,030선 아래로 떨어졌고, 원/달러 환율은 1,103원까지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충격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천억 원 넘게 주식을 팔았지만,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린 개인투자자들이 반대로 주식을 사들였기 때문입니다.

    결국, 코스피는 어제보다 1.25% 떨어진 2,037로 마감됐고 코스닥도 0.36%만 빠지며 오전의 낙폭을 줄였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빠르게 안정을 찾아 1,098원, 어제보다 6원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10년 넘게 북한발 악재가 여러 번 반복되면서 잠정적 위험에 대비하는 학습 효과가 시장에 생겼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2006년 북한이 첫 번째로 핵실험을 강행했을 때는 코스피가 2% 넘게 폭락했었지만, 2차 3차 실험과 올해 1월 4차 때는 낙폭이 1%도 되지 않았습니다.

    [최상목/기획재정부 1차관]
    "(북한 핵실험이)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음을 감안할 때 이번 핵실험도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북핵 외에도 미국 금리 인상 등 다른 변수도 상존하는 만큼 국내외 시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안정화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전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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