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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사망' 이케아 서랍장 결국 우리나라도 리콜

'어린이 사망' 이케아 서랍장 결국 우리나라도 리콜
입력 2016-09-09 21:02 | 수정 2016-09-0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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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케아가 어린이 사망사고가 잇따랐던 서랍장을 우리나라에서도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북미에 이어 중국에서도 리콜을 하고는 한국 시장을 외면해서 원성이 컸죠.

    결국 정부가 나서서 판매를 즉각 중단하고 리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에서 30만 원 정도에 판매되는 이케아의 4단 서랍장입니다.

    5살 아이의 평균 몸무게에 해당하는 23kg 추를 달았더니 바로 앞으로 넘어집니다.

    넘어지면서 서랍은 산산조각 나다시피 해 만약 아이가 깔렸다면 크게 다칠 수밖에 없습니다.

    같은 시험에서 국내 한 업체의 서랍장도 서랍을 모두 열었더니 고꾸라졌습니다.

    [김형석/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
    "국내 매출 기준 상위 11개 제조사 약 5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을 했고, 그중 27개 제품이 부적합으로 판정됐습니다."

    이 가운데 이케아 제품이 15개로 가장 많았고 우리나라 업체 중에는 장인가구와 우아미, 보루네오 등이 포함됐습니다.

    정부는 시험 결과를 근거로 해당 제품에 대해 즉각적인 판매 중단과 수거, 그리고 판매된 제품의 수리와 환불 등을 명령했습니다.

    이케아 측은 15개 서랍장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이미 국내에 판매된 10만여 개 제품에 대해서는 즉각 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서랍장에 대한 새로운 안전기준도 생깁니다.

    정부는 가구가 앞으로 넘어지는 전도시험 항목을 미국의 기준에 맞춰 우리의 안전시험 기준에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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