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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최은영 '부실경영' 인정, 사재 출연은 '묵묵부답'

한진해운 최은영 '부실경영' 인정, 사재 출연은 '묵묵부답'
입력 2016-09-09 21:04 | 수정 2016-09-0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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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에서는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청문회가 이틀째 진행됐습니다.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의 최은영 전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호된 추궁을 받았습니다.

    현재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핵심 증인들이 불출석하면서 맹탕·허탕 비난이 쏟아졌던 청문회가 오늘은 초반부터 달아올랐습니다.

    증인으로 나온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을 상대로 소나기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법정관리에 이르게 된 부실 책임을 추궁하고 사재 출연 등을 압박했습니다.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인한 책임에 대해서 어떻게 본인이 책임을 통감하십니까? 또 사재를 출연할 용의는 없으십니까?"

    최 전 회장은 수차례 눈물을 보였지만 명확한 답변은 피했습니다.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2584일간 임직원과 함께했던 나날들을…."

    경영 자질이 부족했다는 지적은 수긍했습니다.

    [박명재 새누리당 의원]
    "회사부채가 125%에서 1445%까지 약 1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제가 집에만 있다 나와서 전문성은 많이 부족하였습니다."

    대우조선해양 비리와 관련해 강만수·민유성 전 산업은행 회장이 출석했지만, 구속수감 중인 남상태·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이 불출석해 대질 신문은 무산됐습니다.

    일부 제기된 의혹만 재차 확인했습니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국에 같이 골프를 간 일이 있죠? 박수환..."
    [민유성 전 산업은행 회장]
    "2박 3일 송희영 주필, 박수환…. 그래서 셋이 갔습니다."

    이틀간의 청문회를 마친 여야 3당은 증인 출석을 하지 않은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에 대해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현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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