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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첫 대체선박 투입, 조양호 회장 사재 투입

한진해운 첫 대체선박 투입, 조양호 회장 사재 투입
입력 2016-09-09 21:07 | 수정 2016-09-0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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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가운데, 한진해운 화물을 대신 운반할 선박이 오늘 처음으로 투입됐습니다.

    우리 업체들의 수출길이 조금씩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한진해운의 물류사태를 풀기 위한 자금지원 계획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김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진해운 대신 화물을 실어 나를 현대상선 컨테이너선이 부산신항에 입항합니다.

    삼성과 LG 등 우리 업체 제품이 실린 컨테이너 1천3백 개를 싣고 내일 새벽 출항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합니다.

    한진해운의 동남아와 유럽노선에도 조만간 대체 선박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반면, 전 세계 항만에는 아직도 한진해운 선박 89척 발이 묶여 있고, 15조 원대 화물이 공해상을 떠돌고 있습니다.

    화물을 하역하기 위해 많게는 2천억 원이 필요한데, 대한항공 돈 6백억 원을 지원하는 방안은 이틀째 이사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한진그룹은 급한 대로 우선 조양호 회장 개인 돈부터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한진그룹 관계자]
    "한진그룹은 (조양호 회장 사재) 4백억 원을 늦어도 13일까지 한진해운에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진해운 선박에 대한 임시 압류금지 조치도 조만간 종료됩니다.

    한진이 오늘 밤까지 자금지원 방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미국 법원으로부터 추가 압류금지 조치를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 상무부 관계자들은 오늘 해양수산부를 찾아 이번 사태로 미국 화주들의 피해가 크다며 우리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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