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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점프장이 축구 경기장으로, 사후활용 대안 될까

스키 점프장이 축구 경기장으로, 사후활용 대안 될까
입력 2016-09-09 21:21 | 수정 2016-09-0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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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평창 스키 점프장에서 프로축구 경기가 열려 올림픽 이후 경기장 활용방안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늘에 맞닿을 듯 우뚝 솟은 스키점프타워에 어둠이 드리우자 밝은 빛이 한 곳에 쏟아집니다.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장이 축구장으로 변신했습니다.

    거대한 스키점프대와 폭포 옆에서 프로축구를 보는 이색 경험에 반응이 뜨겁습니다.

    [김창옥/평창 거주]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곳에서 이렇게 축구 경기를 하니까 더 의미도 깊고 기분도 좋은 것 같습니다."

    3면이 관중석으로 둘러싸인 착지 공간에 두 달 동안 잔디를 육성해, 국제규격을 충족하는 축구전용경기장을 만들었습니다.

    해발 740m에 자리해 한여름 평균기온이 21.9도.

    뛰기에도 보기에도 최적입니다.

    [최진호/강원FC]
    "선수들에게 최적화된 환경이라고 생각하고, 자연과 더불어 있는 듯한 시원한 풍경을 선사하기 때문에…"

    완공 후 7년 동안 국제대회를 3차례 연 게 전부였던 스키점프장도 모처럼 활기를 띠었습니다.

    [이청룡/강원도개발공사 사장]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도 동시에 이끌어낼 수 있고, 사후활용이 잘되지 않을까…"

    농구장에서 익스트림 스포츠가 펼쳐지고 메이저리그 야구장이 화려한 설상 경기장으로 바뀌는 등 경기장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은 해외에선 이미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고정관념을 깬 스키점프장과 축구장의 결합이 평창올림픽시설 활용에 대한 고민 해결의 출발점이 될지 관심입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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