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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연내 추가 핵실험 가능, 준비 항상 돼 있어"

"北 연내 추가 핵실험 가능, 준비 항상 돼 있어"
입력 2016-09-12 20:07 | 수정 2016-09-1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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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4차 핵실험 8개월 만에 5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은 연내에 또다시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북한 풍계리 핵 실험장 갱도들이 언제든 핵실험이 가능할 정도로 준비된 상태라는 겁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핵실험을 해온 풍계리 일대에는 크게 3곳의 갱도 입구가 있습니다.

    동쪽의 1번 갱도는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1차 핵실험 뒤 방사능 누출로 폐쇄됐습니다.

    2차부터 지난 9일 5차까지 핵실험은 서쪽의 2번 갱도와 근처 '가지 갱도'에서 진행됐습니다.

    38노스 등 미국 연구기관이 최근 활발한 움직임을 포착했다는 남쪽의 3번 갱도에서는 아직 핵실험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다음 달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일이나 11월 미국 대선을 전후해 북한이 추가 핵실험 등의 도발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이미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되는 2번 갱도의 일부 가지갱도나 3번 갱도 다 가능하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 핵보유국의 지위로 '미국의 대조선 침략사'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위협에 물러섰다면 이라크와 리비아의 처지에 빠졌을 것이라며, 핵탄두 폭발시험은 누구도 자신들을 건드릴 수 없다는 것을 선언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추가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한미 군 당국은 정찰 위성 등을 이용해 풍계리 핵 실험장 일대를 면밀히 감시하고 있습니다.

    괌 공군기지의 기상악화로 출동이 연기된 미군 전략폭격기 B-1B 2대도 내일 한반도 상공에 출격해 미국의 확장억제 의지를 보일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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