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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가 놀랐다, 역대 1위 '5.8강진' 여진 270여 차례

한반도가 놀랐다, 역대 1위 '5.8강진' 여진 270여 차례
입력 2016-09-13 20:02 | 수정 2016-09-1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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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으로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이 크게 출렁였습니다.

    ◀ 앵커 ▶

    관측 이래 가장 강력했던 지진으로, 270차례가 넘는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편의점에서 물건을 고르고 계산을 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가게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건물에서 떨어진 돌덩이들이 차가 오가는 도로 곳곳에 떨어져 있습니다.

    (금방 또 흔들렸어요?)
    "예, 두 번째 이러고 있어요."

    어제 저녁 8시 32분,

    경북 경주에서 규모 5.1 지진이 발생한지 40여 분만에, 더 강력한 규모 5.8의 지진이 한반도를 뒤흔들었습니다.

    고층 건물도, 부산의 광안대교도 휘청거렸고, 집과 상점에선 물건들이 마구 쏟아져 내렸습니다.

    [김영은/편의점 직원]
    "벽하고 막 흔들렸고요, 물건도 막 떨어졌었고. 밖에 사람들이 소리지르면서 뛰쳐나가기도 했어요."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14명이 다쳤고, 건물 140여 곳과 지붕 190여 개가 파손되는 재산 피해도 집계됐습니다.

    월성의 원전 4기는 정밀 안전 점검을 받기 위해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관측 이래 가장 강력했던 지진의 충격으로, 한반도 지각은 계속해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7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고, 그 가운데 열다섯 번은 규모 3 이상일만큼 강력해서 많은 시민들이 여진에 대한 공포로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공원에서 밤을 새웠습니다.

    [경재복/한국교원대 지구과학과 교수]
    "(여진이) 한 1,2주 정도까지는 계속해서 좀 일어날 거예요. (규모) 4.5 정도까지는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요."

    한반도를 강타한 이번 지진은 경남 지역의 단층이 지하에서 수평으로 찢어지며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활성단층에서 앞으로도 규모 6 정도의 지진이 언제라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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