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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이 폭삭, 수도관도 곳곳 균열 '지진 피해' 속출

천장이 폭삭, 수도관도 곳곳 균열 '지진 피해' 속출
입력 2016-09-13 20:09 | 수정 2016-09-1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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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지진은 영남과 호남을 가리지 않고 전국 곳곳을 흔들었습니다.

    건물 천장이 부서지고 수도관이 터지는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남 김해의 복합 쇼핑몰 식당 천장이 폭삭 내려앉았습니다.

    바닥은 배관이 터져 물바다로 변했고, 망치로 내려친 듯 산산조각이 난 곳도 있습니다.

    시민과 상인들은 긴급대피했지만 놀란 가슴은 쉽게 진정되지 않았습니다.

    [우정남/김해시민]
    "'쿵' 소리는 전체적으로 들렸거든요. 처음에는 엘리베이터가 추락한 건 줄 알았어요."

    심한 진동 때문에 고층 아파트에선 탁자에 올려놓은 물건이 떨어져 깨지는가 하면 벽에 금이 가기도 했습니다.

    수도관은 여기저기서 터져버렸고 몇몇 도로에선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1차에 더한 2차 지진의 위력에 시민들은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서희숙/창원시민]
    "첫 번째는 그러려니 했는데 두 번째 흔들리니까 너무 무섭더라고요. 너무 무서워서…."

    전남에서는 고등학교 기숙사의 2층부터 4층까지 벽 군데군데에 금이 가는 바람에 학교 측은 학생들을 서둘러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바다 건너 제주에서도 아파트가 흔들려 주민들이 대피하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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