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나리
"적기들고 서울왔다" 中영화 홍보영상 '한국 폄하' 논란
"적기들고 서울왔다" 中영화 홍보영상 '한국 폄하' 논란
입력
2016-09-15 20:27
|
수정 2016-09-1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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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최근 중국에서 6.25 전쟁을 소재로 한 중국영화 한 편이 개봉됐는데 그 홍보 영상이 한국을 폄하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나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한복을 입은 관광 가이드가 중국 노인들에게 서울을 소개하려 하자 한 노인이 중간에 끼어듭니다.
"우리는 여기 이미 와 봤어."
가이드가 어리둥절해하자 다른 노인들도 거듭니다.
"60년도 더 전에 왔었지."
"우리는 홍기를 들고 왔어. 그때 이곳은 한성이라고 불렀지."
그러면서 자신들이 서울에 왔던 사연을 알기 위해서는 영화 한 편을 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영상은 노인들이 6.25당 시 중공군의 구호를 외치면서 끝납니다.
"항미원조 보가위국 (미국에 대항해 북한을 돕는다. 가족 나아가 국가를 수호한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 영상을 본 중국 네티즌들 조차 "역겹기까지 한 한국에 대한 무례"라고 비판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인터넷 방송]
"(한 네티즌은) "만약 일본 관광객이 난징을 방문해 60년 전 욱일기를 들고 난징에 쳐들어왔다고 자랑한다면 중국인들은 어떤 기분일까?"라고 꼬집었습니다."
논란이 일자 영화감독은 이 영상은 자신이 제작을 지시한 것도 아니고 영화 내용과도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영상을 제작한 중국 국영기업 중국전영유한공사의 자회사 '차이나 필름'은 한국폄하논란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MBC뉴스 김나리입니다.
최근 중국에서 6.25 전쟁을 소재로 한 중국영화 한 편이 개봉됐는데 그 홍보 영상이 한국을 폄하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나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한복을 입은 관광 가이드가 중국 노인들에게 서울을 소개하려 하자 한 노인이 중간에 끼어듭니다.
"우리는 여기 이미 와 봤어."
가이드가 어리둥절해하자 다른 노인들도 거듭니다.
"60년도 더 전에 왔었지."
"우리는 홍기를 들고 왔어. 그때 이곳은 한성이라고 불렀지."
그러면서 자신들이 서울에 왔던 사연을 알기 위해서는 영화 한 편을 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영상은 노인들이 6.25당 시 중공군의 구호를 외치면서 끝납니다.
"항미원조 보가위국 (미국에 대항해 북한을 돕는다. 가족 나아가 국가를 수호한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 영상을 본 중국 네티즌들 조차 "역겹기까지 한 한국에 대한 무례"라고 비판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인터넷 방송]
"(한 네티즌은) "만약 일본 관광객이 난징을 방문해 60년 전 욱일기를 들고 난징에 쳐들어왔다고 자랑한다면 중국인들은 어떤 기분일까?"라고 꼬집었습니다."
논란이 일자 영화감독은 이 영상은 자신이 제작을 지시한 것도 아니고 영화 내용과도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영상을 제작한 중국 국영기업 중국전영유한공사의 자회사 '차이나 필름'은 한국폄하논란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MBC뉴스 김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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