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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사용 임박시 선제 타격" 한-미 논의

"北 핵사용 임박시 선제 타격" 한-미 논의
입력 2016-09-19 20:02 | 수정 2016-09-1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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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미 양국이, 북한의 핵무기 사용이 임박하면 정밀 유도무기로 선제타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 ▶

    특히 미국의 핵무기도 북한 핵전력을 타격하는데 동원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 도발 대응과 관련해 그동안 개념 계획 수준에 머물러 있던 억제 전략을 작전 계획단계로 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겠다고 위협하는 1단계에서는, 전략 폭격기와 핵 잠수함 등 미국의 핵전력과 재래식 정밀 타격 전력을 한반도와 주변 지역에 배치하게 됩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북한의 핵무기 사용이 임박했다고 판단되면 선제 타격을 준비하게 되는데, 육해공 정밀 유도무기는 물론 미군의 핵무기도 북한 타격을 준비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게 되면 한미 국가 통수기구가 단호한 대응조치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 같은 작전 개념은 다음 달 열릴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에서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현재 북한이 핵위협과 핵사용 임박의 중간단계 수준에 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미간 이러한 조치는 한미 정상이 합의한 '확장 억제의 적극적 활용'에 대한 연장선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군도 필요시 단독으로 북한 핵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군사적, 비군사적 조치도 강구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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