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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핵무장론은 반대…'사드 반대'는 신중 입장

野 핵무장론은 반대…'사드 반대'는 신중 입장
입력 2016-09-19 20:07 | 수정 2016-09-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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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여권발 핵무장론에 대해 야권은 반대입장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그런데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한발 물러서려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세균 국회의장과 미국에 다녀온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독자적인 핵무장에 대해 부정적인 미국 측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유엔의 제재를 받아가면서 핵무장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들(여당 인사들)의 국제적 마인드의 부족함에 대해서 부끄러웠습니다."

    국민의당도 핵무장론은 안보를 정치에 이용하려는 것이라며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사드 배치 반대라는 분위기에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산하 정책연구원에선 사드 배치를 반대하지 않는 현 당론이 적절한 스탠스라는 입장이 나왔고, 사드 반대 당론을 공약했던 추미애 대표도 신중론으로 돌아섰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단순히 찬성·반대로 국론을 분열시키는 이분법적 접근이 아니라, 사드 때문에 미·중 간 안보외교와 경제 외교 균형을 상실해서는 안 됩니다."

    사드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던 국민의당은 사드 찬성 의견도 존중한다는 박지원 비대위원장의 언급에 이어, 안철수 전 대표도 대북 제재를 위한 사드 배치의 전략적 측면을 강조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전 대표]
    "중국이 대북제재에 실효적으로 효과가 있게 참여할 수 있다면 우리는 사드를 배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협상 카드를 가지고…."

    사드 반대가 흐름이던 야권이 '출구전략'을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국방부는 한미공동실무단이 경북 성주 내 사드 배치 제3후보지에 대한 실사를 마치고 이달 안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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