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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 좋아요" 템플스테이 대신 '팜스테이' 인기

"한국농촌 좋아요" 템플스테이 대신 '팜스테이' 인기
입력 2016-09-19 20:45 | 수정 2016-09-1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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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른바 템플스테이가 외국 관광객들에게 인기였는데요.

    요즘은 우리 농촌을 체험하는 이른바 팜스테이가 뜨고 있습니다.

    올해에만 지난달까지 해외에서 10만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김세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계 각국에서 온 30여 명의 젊은이가 밭고랑에 앉아, 고구마 캐기에 나섰습니다.

    한 대학에서 우리말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 하루 농촌 생활을 체험하러 온 겁니다.

    [사하르 셰터비/이란]
    "이란에는 고구마가 없는데요. 오늘 와서 처음 고구마를 캐보니까 정말 재미있었어요. 한국고구마는 정말 맛있어요."

    고구마 다음에는 고추.

    눈도 맵고 손도 따갑지만 도시에서는 할 수 없던 경험을 해보는 것만으로도 신기하고 즐겁습니다.

    [다니아 카롤리나/콜롬비아]
    "농촌체험은 자연과 좀 더 가깝고, 음식을 직접 기른 곳에서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농촌 체험이라고 농사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남의 한 체험마을.

    대나무통에 쌀과 대추, 은행, 밤을 넣어 한지로 덮고, 밥풀과 조청을 섞은 다음, 서툰 솜씨를 발휘해 밀대로 폅니다.

    한국 전통 음식, 대통밥과 강정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파비언 슬라츠/네덜란드]
    "농촌 마을에서 한국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됐어요. 너무 즐거웠고, 직접 먹을 것을 만들어 봤던 점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외국인 방문객들은 서울과 부산 등 도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모습의 대한민국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농촌을 알리고, 농가 소득도 늘리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농촌체험마을.

    870여 곳이 운영 중인데, 올해 들어서만 지난달까지 10만 2천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MBC뉴스 김세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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