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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에 핵물자 수출한 '훙샹그룹' 수사 공식 확인

김연석 기사입력 2016-09-20 20:06 최종수정 2016-09-2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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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이 어떻게 핵과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물자를 조달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어왔는데, 해답이 될만한 사실 하나가 밝혀졌습니다.

북한에 유입돼선 안 될 핵심 물자들을 꾸준히 공급해온 중국 기업이 적발됐습니다.

베이징 김연석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최대 무역항인 남포항.

이곳을 통해 2011년부터 북한의 4차 핵실험 넉 달 전인 2015년 9월까지 북한에 수출이 금지된 1천9백억 원어치의 물품이 유입됐습니다.

그 중엔 고순도의 알루미늄괴와 산화알루미늄, 텅스텐 등 핵과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핵심 재료 4종류가 포함됐습니다.

물품을 수출한 건 중국 단둥의 훙샹실업발전유한공사.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미국 법무부는 지난 8월 두 차례나 검사들을 파견해 훙샹의 범죄 행위를 중국 정부에 통보했습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지난 8월 초 훙샹그룹의 대표와 임원진, 세관 관계자 등 10여 명을 긴급 체포하고 기업의 자산 일부를 동결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오늘 이례적으로 훙샹그룹에 대한 조사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
"법에 따라 경제 범죄 등 위법 행위에 대한 조사와 조처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 법무부도 조만간 훙샹 그룹에 대한 별도의 사법 조치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훙샹 그룹에 대한 조사는 미국과 중국의 공조에 의해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을 제재하는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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