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오현석

국민안전처 홈페이지 또 '먹통', 자체결함?

국민안전처 홈페이지 또 '먹통', 자체결함?
입력 2016-09-20 20:27 | 수정 2016-09-20 20:29
재생목록
    ◀ 앵커 ▶

    어제 지진 직후 재난상황을 총괄하는 국민안전처 홈페이지는 또다시 다운됐습니다.

    긴급재난문자 역시 이번에도 늦게 발송됐습니다.

    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경주에서 여진이 발생한 직후의 국민안전처 홈페이지.

    아무런 작동이 안 되는 완전 먹통상태입니다.

    국민들에게 긴급 정보를 신속히 알려줘야 할 안전처 홈페이지가 정작 필요한 순간에 고장이 난 겁니다.

    일주일 전 규모 5.8의 강진 때도 홈페이지는 3시간 넘게 작동불능이었습니다.

    [이승우 국민안전처 대변인/지난 13일]
    "평소 5백 명이 접속하다가 갑자기 4만 4천 명이 접속하는 문제가 발생됐기 때문에 불가피한.."

    순간 접속자가 많아 서버가 다운됐다는 설명입니다.

    이후 안전처는 서버 용량을 80배 늘렸고 문제가 해결될 걸로 기대했지만 먹통 현상은 여전히 반복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안전처가 원인을 잘못 짚었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서버 용량 부족이 문제가 아니라 동영상 등으로 복잡하게 구성된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결함이 있었다는 분석입니다.

    [국민안전처 관계자]
    "세부 메뉴로 들어가면 원활하게 됐거든요. 메인 페이지가 너무 많은 것을 제공하려 했던 건 아닌가 이런 부분도 되돌아보고.."

    긴급재난문자 발송도 여전히 늦었습니다.

    경주 지역은 5분 만에 발송이 되었지만, 나머지 경북 지역엔 여진 발생 뒤 12분이 지난 오후 8시 45분에야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국민안전처는 "지진 발생지점과 가까운 곳부터 순차 발송하느라 문자 발송이 늦었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