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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폭발사건 용의자 총격전 끝 체포…추가 테러 경계

美 폭발사건 용의자 총격전 끝 체포…추가 테러 경계
입력 2016-09-20 20:43 | 수정 2016-09-2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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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뉴욕과 뉴저지에서 잇따라 발생한 폭발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총격전 끝에 체포됐습니다.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이었습니다.

    뉴욕에서 이진희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폭발 테러 용의자가 포위한 경찰을 향해 조준 사격을 하며, 전진합니다.

    [총격 목격자]
    "한 남자가 총을 쐈어요. 총을 쐈어요."

    긴급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용의자는 결국, 경찰 총에 맞아 검거됐습니다.

    [총격 목격자]
    "총성이 계속해서 울렸어요."

    이 과정에서 경찰 2명도 총상을 입었습니다.

    체포된 용의자는 가족과 함께 치킨집을 운영하던 28살의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 아마드 칸 라하미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라하미가 뉴욕 폭발 현장 주변을 서성거리는 CCTV를 찾아냈고, 인근에서 수거된 압력솥 폭발물에서도 라하미의 지문을 확보해 추적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용의자의 집에서 멀지 않은 뉴저지주의 한 기차역에선 파이프 폭탄 5개가 든 가방이 발견됐는데, 경찰의 해체작업 중 한 개가 폭발했습니다.

    경찰은 이 폭발물도 라하미의 소행일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라하미가 지난 수년 동안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을 여러 차례 방문한 만큼, 국제 테러 조직과의 관련됐는지, 추가 용의자가 있는지도 밝혀낼 계획입니다.

    [제임스 오닐/뉴욕시 경찰청장]
    "검거된 용의자를 상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공범 여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1천여 명의 외교 사절이 참여한 가운데 유엔 총회가 열리고 있는 만큼 추가 테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찰력을 추가 배치해 경계수위를 높였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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