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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콘텐츠 '위기' 중간광고 허용해야"

"지상파 콘텐츠 '위기' 중간광고 허용해야"
입력 2016-09-20 20:45 | 수정 2016-09-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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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한국방송학회가 세미나를 열었는데요.

    한류의 핵심인 지상파 방송의 콘텐츠가, 불합리한 규제 탓에 위기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정재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장금,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 높은 시청률과 함께 한류를 세계로 전파시킨 지상파 드라마들입니다.

    이 같은 지상파 방송의 콘텐츠들은 내수 부진과 수출 침체 속에서도 우리 경제의 돌파구 역할을 해왔지만 전문가들은 이마저도 한계에 달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유독 지상파만 중간광고를 금지하는 불합리한 규제가 계속되면서 지상파 방송의 경쟁력이 심각하게 약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 들어 7월까지 지상파 3사의 광고 매출은 18% 감소했고, 지상파 방송사의 제작비 투자도 지난해 기준 1조 280억 원으로 3년 전보다 천600억 원이나 줄었습니다.

    [이시훈 계명대 교수]
    "지상파 방송사의 수익감소는 어떤 결과를 낳았냐면, 제작비 투자의 감소를 낳았습니다."

    전문가들이 꼽는 해법은 중간광고 허용, 시청자 조사에서도 '광고 수입으로 공익적 프로그램을 제작한다면' 중간광고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7%를 넘었습니다.

    [홍원식 동덕여대 교수]
    "프로그램 품질 향상이 가장 중요한 설명요인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로그램 품질이 향상될 수 있다면, 중간광고 도입에 대해서도 보다 긍정적인 의견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지상파 중간광고를 허용하면, 우리나라 소비지출은 1조 원 이상 증가하고, 일자리도 2천500개 넘게 만들어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MBC뉴스 정재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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