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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불났어요" 잇단 허위 신고에 골머리

"갤노트7 불났어요" 잇단 허위 신고에 골머리
입력 2016-09-21 20:46 | 수정 2016-09-2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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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 세계 갤럭시 노트7을 동시 리콜 중인 삼성전자가 그 와중에 잇단 허위 신고에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또 노트7의 발화 탓으로 알려졌던 미국의 차량 전소 사건은 연관성을 찾을 수 없다는 현지 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시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5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차량 한 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탔습니다.

    갤럭시 노트7을 차 안 충전기에 꽂아놨다는 차 주인의 말에 따라,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결함이 화재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네이든/차 주인]
    "항상 새로운 갤럭시 노트를 사용해 왔어요. 더 이상 삼성 제품은 내 집에 들여놓지 않을 것 같아요."

    이 사고는 미국 연방항공청이 갤럭시 노트7의 기내 사용 금지를 권고한 결정적 계기가 됐습니다.

    하지만 현지 소방당국은 발화 원인을 갤럭시 노트7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차량 전소와 갤럭시 노트7의 관련성을 확인할 수 없었다는 얘깁니다.

    최근 중국에서 잇따라 발생한 갤럭시 노트7의 폭발 사고에 대해선 보상금을 노린 자작극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삼성 측 배터리 공급업체 ATL은 노트7의 연소 흔적을 분석한 결과 인덕션 레인지로 고의로 가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국내외 소비자들의 노트7 발화 제보를 검증한 결과 최소 26건이 허위신고로 드러났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9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 3건, 프랑스에서도 2건의 허위신고가 있었다고 삼성 측은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시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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