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양관희

대구 3가족 사망·실종 미스터리, 초등생 아들 어디로?

대구 3가족 사망·실종 미스터리, 초등생 아들 어디로?
입력 2016-09-23 20:15 | 수정 2016-09-24 00:38
재생목록
    ◀ 앵커 ▶

    대구에서 모녀가 잇따라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이 사건의 키를 쥐고 있지만 역시 행방이 묘연한 막내아들을 찾기 위해 아이의 인상착의가 담긴 공개 전단을 배포했습니다.

    11살 류정민 군, 유심히 봐 주십시오,

    양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초등학교 4학년 11살 류정민 군의 경찰 수배전단입니다.

    키 140cm, 실종 당시 파란색 소매가 달린 흰색 티셔츠와 긴 바지,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류군은 지난 15일 어머니 52살 조 모 씨와 함께 대구 수성구의 아파트를 나가는 CCTV 모습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합니다.

    닷새 뒤 어머니 조 씨는 낙동강변에서 외상없이 숨진 채 발견됐고 아파트에선 딸 26살 류모씨의 백골 시신이 나왔습니다.

    [아파트 주민]
    "(딸은) 얼마나 (머리를) 안 감았는지 떡 져서 동네 추운데 집에도 못 들어가고 동네만 뱅뱅 돌아다녔다니까요."

    아파트에서는 "내가 죽거든 십자수를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세요"라고 적힌, 류군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사라진 류 군이 이번 모녀 변사사건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행방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양희성/대구 수성경찰서 형사과장]
    "엄마의 시체가 여기(낙동강)서 발견됐으니까 아들도 이 인근에서 발견되지 않을까…."

    경찰은 드론까지 동원해 낙동강 일대를 수색하고 있지만 범위가 넓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류 씨의 사망 원인을 분석하고 있으며 어머니 조씨의 행적 조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를 재구성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