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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국회 통과, 정국 '급랭'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국회 통과, 정국 '급랭'
입력 2016-09-24 20:02 | 수정 2016-09-2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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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재수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오늘 새벽 야당 단독으로 국회가 통과했습니다.

    ◀ 앵커 ▶

    새누리당의 반발이 거센데요.

    정국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먼저 조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이뤄진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안 표결에는 야당과 일부 무소속 의원만 참석했습니다.

    무기명 비밀투표 결과는 찬성 160표 반대 7표 무효 3표, 재적의 과반을 9표 넘겨 가결됐습니다.

    해임건의안 공동 발의에서 빠진 국민의당 의원 다수가 찬성표를 던진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표결 직전 연단 앞으로 몰려가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강력 항의한 후 전원 퇴장했습니다.

    국회에서 장관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건 헌정 사상 6번째, 2003년 김두관 당시 행정자치부 장관에 이어 13년 만입니다.

    야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처음부터 무리하게 김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며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주적인 국정운영 방식이 되도록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는 국민의 경고라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은 해임건의안 무효와 정세균 의장의 사퇴가 있을 때까지 의사일정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날치기, 비열한 폭거에 대해서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 해임건의안 처리는 원천 무효이고 우린 이걸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이틀 앞둔 정국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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