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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서 에어쇼 경비행기 추락, 조종사 사망

태안서 에어쇼 경비행기 추락, 조종사 사망
입력 2016-09-24 20:12 | 수정 2016-09-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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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런가 하면 에어쇼를 하던 경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졌습니다.

    비행기가 관람석 앞쪽 활주로로 추락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최기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비행기 한 대가 곡예비행을 하며 공중으로 급상승합니다.

    연막을 뿌리며 크게 선회도 합니다.

    하지만 잠시 뒤 빙그르 돌며 급강하하더니 그대로 활주로로 추락합니다.

    [에어쇼 행사 진행자]
    "아이들 좀 보살펴 주세요. 아이들을 붙잡아주세요."

    사고는 오전 11시 반쯤 한서대 태안 비행장 개방행사 기념 에어쇼 도중 일어났습니다.

    조종사 49살 안 모 씨는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예비역 공군 대위인 안 씨는, 대학 내 항공 관련 벤처업체 대표로 알려졌습니다.

    [이용성/한서대학교 홍보처장]
    "에어쇼 분야에서는 전문가로 알고 있습니다. 이 기종을 비행하실 수 있는 분은 거의 유일한 것으로…"

    사고 기종은 곡예비행에 주로 사용하는 'S2B'로, 아래위로 날개가 있는 복엽기입니다.

    관람석에는 어린이 등 3백여 명이 있었지만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김경일/목격자]
    "한 50미터, 100미터 바로 앞이에요. 잘못 했으면 관중석으로 떨어질 뻔했어요."

    곡예비행을 하려면 관할 항공청에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관련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토부는 현장에 항공사고조사위원회를 보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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