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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 의장 사퇴" 비상체제…이정현, 무기한 단식 농성

與 "정 의장 사퇴" 비상체제…이정현, 무기한 단식 농성
입력 2016-09-26 20:04 | 수정 2016-09-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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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런데 여야의 대치는 더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이번 국정감사는 물론이고, 중점 법안, 또 내년 예산안 처리까지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누리당은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에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 의장'을 '정 의원'이라고 지칭한 이정현 대표는 의장 사퇴 때까지 계속하겠다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여당 대표가 정치적 이유로 단식을 하는 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정세균 의원이 파괴한 의회 민주주의를 복원하기 위해서 저는 목숨을 바칠 각오를 했습니다."

    소속 의원들은 릴레이 1인 피켓 시위로 힘을 보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하수인임을 자임한 정세균은 물러가라!"

    기존 최고위원회의를 사퇴관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고 하루 두 차례 의원총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정 의장은 두 야당 원내대표를 만나 진화에 나섰습니다.

    국회를 정상화해야 할 의무가 있는 만큼 새누리당이 동참할 때까지 국정감사를 연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단독 국감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 당은 더욱 의연하게 민생을 살리는 길에 나설 것입니다."

    국민의당은 일리가 있다며 소속 의원들 의견 수렴에 나섰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반쪽 국정감사보다는 새누리당을 설득해서.."

    여야의 대치국면이 장기화 되면 중점 법안과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도 정쟁의 블랙홀에 빨려들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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