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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핵 지원' 中 훙샹그룹 자산 동결 등 공식 제재조치

美, '북핵 지원' 中 훙샹그룹 자산 동결 등 공식 제재조치
입력 2016-09-27 20:07 | 수정 2016-09-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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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개발을 지원한 중국 기업에 대해 처음으로 강력한 제재를 내렸습니다.

    해당 기업과 경영진의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경제활동도 금지됩니다.

    워싱턴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재무부가 중국 랴오닝 훙샹그룹의 핵심자회사 단둥 훙샹실업발전과 마샤오훙 회장 등 경영진 4명을 제재 대상으로 공식 등재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인 조선광선은행과의 거래를 통해 북한 핵무기 개발을 지원한 혐의입니다.

    단둥 훙샹은 지난 2011년부터 5년간 북한에 알루미늄괴와 텅스텐 등 핵물질 4종류를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와 경영진 4명의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 기업이나 개인과의 거래가 전면 금지됩니다.

    미 재무부가 북한의 핵개발과 관련해 중국 기업을 제재한 것은 처음입니다.

    [마크 토너/미 국무부 부대변인]
    "북한이 지속적으로 국제적 의무를 무시하는 것을 그냥 지켜보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훙샹그룹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중국 정부는 북한 핵무기개발에 반대한다면서도 미국의 중국 기업 제재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어떤 국가(미국)가 자국법에 따라 중국의 기업이나 개인에 대해 확대해서 관할하는 것을 반대하며…."

    미국 정부가 북한 핵개발 차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북한과의 거래를 의심받는 다른 중국 기업으로까지 조사와 제재를 확대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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