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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vs 트럼프, 극과 극의 만남…불꽃 튀는 '설전'

힐러리 vs 트럼프, 극과 극의 만남…불꽃 튀는 '설전'
입력 2016-09-27 20:17 | 수정 2016-09-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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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상 최대의 정치쇼로 불리는 미국 대선 TV토론,

    두 후보는 정말 한 치 물러섬 없는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임기응변에 주력한 트럼프, 치밀하게 준비된 모습이 역력했던 클린턴.

    하지만 둘의 화법과 태도는 정말 극과 극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민경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클린턴은 빨간색 정장, 트럼프는 파란색 넥타이.

    두 후보는 상대 당의 상징색을 택했습니다.

    환한 악수에 이어, 점잖게 흐르던 토론은 '트럼프는 금수저'라는 포문에 분위기가 돌변했습니다.

    [클린턴/美 민주당 대선후보]
    "트럼프는 사업을 시작할 때, 아버지한테 1,400만 달러를 받았습니다."

    트럼프도 특유의 맹수 본성으로 응수했습니다.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후보]
    "대통령의 되려면 스태미나가 많아야 하는데 클린턴은 그런 스태미나가 없습니다."

    트럼프는 짚고 넘어갈 대목에선 참지 않고 끼어들었습니다.

    [트럼프]
    "그런 말을 한 적 없습니다. 사실이 아닙니다. 클린턴은 경험이 많지만, 죄다 나쁜 경험뿐입니다."

    클린턴은 트럼프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반응으로 고비를 넘겼습니다.

    '아킬레스건'으로 부각된 '이메일 스캔들'에도 긴말 않고 짧은 답변으로 대응했습니다.

    [클린턴]
    "개인 이메일 계정을 사용한 건 실수였습니다."

    꼼꼼한 모범생과 변칙에 능한 승부사 간의 대결로 주목받았던 첫 TV 토론.

    관전자들은 클린턴의 준비된 모습에 더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MBC뉴스 민경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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