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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지하철 파업 첫 날 "출·퇴근길 혼란 없었다"

철도·지하철 파업 첫 날 "출·퇴근길 혼란 없었다"
입력 2016-09-27 20:41 | 수정 2016-09-2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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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철도와 지하철노조가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오늘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대체인력 투입으로 주요 열차가 정상 운행되면서, 우려했던 출퇴근길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서울역은 평소와 비슷한 모습이었습니다.

    코레일이 대체인력 6,000명을 투입하면서, KTX와 수도권 전철, 통근 열차는 출퇴근 시간 정상 운행됐습니다.

    [김민호/대전]
    "(불편한 건) 아직 못 느꼈어요. 지금 막 도착해가지고 표 끊는 거라서, 표 끊는데도 대기도 안 하고 괜찮네요."

    22년 만에 철도와 동시 파업에 들어간 서울과 부산 등지의 지하철에서도 우려했던 출근 대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인력부족 때문에 평소의 60% 수준으로 단축 운행돼 일부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일반열차 승객]
    "집에 안 가면 이거 큰일 났네, 이거 어떡해요. 이거 하나도 안 간다는 거잖아요."

    또 필수 인력 유지 대상이 아닌 화물열차의 운행률은 첫날부터 크게 떨어져, 당장 시멘트와 석탄 등 원자재 수송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화물열차 운행이 평소 대비 30% 수준으로 줄면서, 이렇게 출발하지 못한 화물들이 선로 위에 그대로 서 있습니다.

    정부와 코레일 측은 파업 참가자에 대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예외 없이 적용하고, 불법 행위에 대해선 사규에 따라 징계와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철도노조도 성과연봉제 시행을 중단하고, 교섭을 통한 합의에 나서라고 맞섰습니다.

    코레일은 내일도 비상수송체제를 가동해 오늘 같은 수준으로 열차를 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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