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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칠 집을 나치 본부로, 트랜스포머5 개봉 전부터 '시끌'

처칠 집을 나치 본부로, 트랜스포머5 개봉 전부터 '시끌'
입력 2016-09-27 20:45 | 수정 2016-09-2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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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년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 영화 '트랜스포머 5편'이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수상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아직 촬영도 마치기 전인데요.

    김나리 기자가 내막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케네스 브래나 감독의 2015년작 신데렐라에 등장하는 아름답고 웅장한 성입니다.

    "당신이로군요."
    "네, 저예요."

    007 '스펙터'에서 다니엘 크레이그가 슈퍼카를 몰며 현란한 추격전을 벌이는 곳도 바로 이곳입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영국의 블레넘 궁으로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태어나고 자란 장소입니다.

    아름다운 건축양식과 경관으로 자주 영화 속 배경이 되고 있는 이 궁은 내년에 개봉될 트랜스포머 5 '마지막 기사'에도 나오는데, 벌써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에 맞서 싸웠던 처칠의 궁전이 나치 본부로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존 캠피아/영화 팬]
    "처칠의 궁이 나치 본부로 나온다고요? 마틴 루서 킹(흑인 해방 운동가) 생가를 KKK단 (백인 우월주의) 본부로 만든 것과 같은 것 아닌가요?"

    [마이클 베이/영화 '트랜스포머' 감독]
    "대본을 보면 영화 속 처칠이 얼마나 위대한 영웅인지 알 수 있습니다. 처칠이 영화를 본다면 미소 지을 겁니다."

    영화의 부제인 마지막 기사는 전설 속의 아서 왕을 의미하는데, 히틀러, 처칠 같은 실제 역사인물들이 어떻게 스토리를 이끌어갈지 전 세계 영화팬들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편에 범블비로 등장해 유명해진 카마로를 비롯해 애스턴 마틴, 람보르기니 같은, 로봇으로 변신하는 명차들도 촬영지인 런던과 뉴캐슬 등을 누비며 시선을 그러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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