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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국감 복귀 불가" 정국 파행 당분간 계속

새누리당 "국감 복귀 불가" 정국 파행 당분간 계속
입력 2016-09-28 20:02 | 수정 2016-09-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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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정감사 파행 사흘째인 오늘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소속 의원들의 국감 복귀를 요청했지만 당내 격론 끝에 수용되지 않았습니다.

    ◀ 앵커 ▶

    복귀 가능성에 반색하던 야당도 다시 공세에 나섰고, 국정감사 파행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새누리당 결의대회에는 당원 1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정 의장은) 그 의장석에 앉아서 대한민국 의회민주주의와 헌법과 국회법을 짓밟아 버렸습니다. 여러분!"

    그런데 정 의장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 중인 이정현 대표가 사전 상의 없이 의원들의 국정감사 복귀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내일부터 우리 새누리당은 국감에 임해주십시오. (정부 기관이)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 예산을 바로 쓰고 있는지, 국민에게 갑질 하고 있지는 않은지..."

    곧바로 의원총회가 소집됐습니다.

    야당은 그 사이 국감 정상화를 환영한다는 입장까지 내놓았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국이 상당히 교착상태에 빠져있었는데, 국감 복귀한다는 결정이 국회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그러나 의총에서 2시간이 넘는 격론 끝에 결국 복귀 불가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오히려 정진석 원내대표를 필두로 소속 의원 전원이 릴레이 동조 단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야당은 즉시 실망감을 나타냈고, 정세균 의장도 물러서지 않을 뜻을 밝혔습니다.

    [정세균/국회의장]
    "헌법이나 국회법을 어긴 적이 없다. 국회의장이 로봇은 아니다."

    새누리당은 내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정 의장을 검찰에 고발하고,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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