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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 원 슈퍼카 몰고 시속 200km '광란의 질주' 적발

8억 원 슈퍼카 몰고 시속 200km '광란의 질주' 적발
입력 2016-09-28 20:25 | 수정 2016-09-2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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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슈퍼카로 불리는 수입차를 타고 고속도로에서 불법 경주를 한 20~30대 운전자들이 줄줄이 붙잡혔습니다.

    일부는 일정한 직업 없이 부모가 사준 억대의 수입차를 타고 광란의 질주를 벌였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정이 가까운 시각, 인천 신공항고속도로입니다.

    차량 한 대에서 불빛이 번쩍이더니 이를 신호 삼아 갑자기 차량 여러 대가 일제히 속도를 높입니다.

    시속 60km 정도로 달리다 속도를 올려 결승 지점에 누가 먼저 도착하는지 겨루는 이른바 '롤링레이싱'을 하고 있는 겁니다.

    최고 시속 222킬로미터의 스피드를 즐겼던 차량들이 경찰서 주차장에 나란히 놓여있습니다.

    번호판을 확인한 경찰이 두 달 만에 운전자들을 모두 붙잡아 차량 5대를 압수했기 때문입니다.

    1억 4천만 원짜리 포르쉐, 2억 원짜리 BMW, 8억 원을 호가하는 람보르기니까지.

    운전자들은 모두 20~30대로 이 중 3명은 별다른 직업도 없었습니다.

    1억 4천만 원에 달하는 이 외제차는 편입을 준비하는 대학생 아들에게 부모가 격려의 의미로 사준 선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이 단 한 차례의 폭주행위를 이유로 차량을 압수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진국섭/인천경찰청 교통조사계장]
    "폭주 레이스를 1회만 하더라도, 반드시 검거해서 차량 압수 등을 통해 철저한 수사로 피의자를 엄벌하고.."

    경찰은 이들이 동호회를 통해 만난 것으로 보고 상습적으로 레이스를 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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